일반 산행 사진

(제천시)동산 산행

꽃거리 2015. 10. 4. 20:33

 위     치  :충북 제천시 금성면과 수산면, 단양군 적성면의 경계에 있는산.

산행일자 : 2015년10월4일

카 메 라  ; 라이카

날     씨  :

산 악 회  ; 

산 행 지  : 동산(896.2m)

산행시간 : 시간 분

산행거리 :  .km

참가인원 :

산행코스 :

이동수단 ;

☞숙      박 ;

☞백대명산 ; 

특이사항 ; 

▶동산 소개
동산은 금수산을 모산으로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의 경계를 이루며, 무암골을 사이에 두고

작성산과 마주보고 있는 산이다.

산행기점이며 무암골 입구인 성내리에서 동쪽으로 볼 때, 왼쪽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작성산, 새목재,

동산이 M자 모양으로 보인다. 깎아지른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그 위에 수림이 수를 놓은 듯한 이 산은 막상 산을 오르면 그리 험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성내리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무암사에서 새목재로 이어지는 계곡은 전설을 간직한 소부도골로,

사찰 창건 당시 8년간 짐을 실어 나르던 황소가 병들어 죽자 화장을 시켰더니 사리가 나와 부도를 세워 주었다는

전설로 인해 붙여진 이름이라 전해지고 있다.

동산(東山)은 충북 제천시 금성면과 수산면, 단양군 적성면의 경계를 이룬다.

북으로는 작성산(848m, 일명 까치성산),

 

마당재산(661.2m), 호조산(475.3m)에서 산줄기를 이어받고, 남으로 뻗은 산줄기는 금수산(1015.8m)을 빚는다.

무암사 주차장에서 남근석을 들렀다 가는 들머리는 무암사(舞岩寺)다.

사찰은 작성산을 등지고 계곡 합수머리 위에 터를 닦아 세웠다.

절을 둘러싸고 있는 노송처럼 그 청아함이 그대로 빼닮았다.

극락보전 마당 앞에서 계곡을 내려다보면 무암사는 절벽에 선 듯한 느낌을 준다.

양쪽의 계곡은 하나가 되고, 산줄기는 그 계곡을 비비꼬듯 품는다.

온통 푸름과 싱그러움이 무암사를 둘러싼다.

무암골을 건넌다. 전주 모악산우회에서 세운 ‘고 김금자 산우 조난추모비'가 경각심을 주듯 서 있다.

산줄기는 사다리를 타듯 처음부터 높이 솟아오른다. 섰다는 표현이 옳겠다.

흙길을 오르면 처음에는 무암골 뒤편으로 배바위 암릉이 치마 자락처럼 펼쳐진다.

거기서 또 올라서면 무암사가 그대로 내려다보이고, 그 다음에는 서쪽으로 청풍호반이 골짜기 틈바구니에

가득 들어찬다.

이 후 길은 바위 지대를 몇 굽이 돌아선다. 곧추선 암릉에는 밧줄이 매어져 있다.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가파르다. 깊은 호흡을 하며 암릉을 올라서면 그 끝, 정점에 남근석이 불끈 서 있다.

옆에 서 있는 사람이 왜소할 정도로 그 크기가 웅대하다.

남근석은 동산을 대표하는 바위다. 동산의 생명력과 그 원천을 상징한다.

실제 남성의 그것과 모양새가 같을 정도로 닮았다. 어른 두세 명이 팔을 둘러야 껴안을 수 있을 정도로 굵직하다.

음양은 엄연히 존재한다. 건너편에 작은동산 자락 계곡에는 여근석이 놓여 있다. 묘한 이치다. 남근석에서 50여 미터쯤 암릉이 이어진다.

주변에는 조망이 트인다. 푸른 물줄기를 자랑하는 청풍호가 멀리서 산자락 끝을 품고 있다.

 

주변의 소나무 또한 푸르디푸르다. 이곳에 서면 무암사는 깎아지른 절벽 아래 놓인다.

그 뒤로 작성산이 듬직하게 동산과 덩치를 나란히 한다. 제천의 이름난 암벽등반지인 배바위가 무암사 왼쪽으로

치마자락처럼 펼쳐져 있다.

청풍호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암릉을 오르면 흙길이 나오며 경사가 가팔라진다.

오른쪽 산줄기에 낙타바위인지, 장군바위인지 웅장한 기암괴석들이 놓여 있다.

그 너머로 청풍호가 그대로 떨어져 보인다.

호수 가운데 비봉산이 날아갈 듯이 섰다. 청풍호에서 일렁인 바람이 깊은 골짜기를 타고 불어온다.

햇살 뜨거운 하늘이지만 바람이 차갑다. 바람소리가 봉(鳳)의 울음소리같다.

성내리의 마을 어귀에 의연하게 서 있는 봉비암에 있던 봉이 동산에 날아온 것일까.

밧줄을 타고 암릉을 올라선다. 주릉 갈림길에 도착한다. 이 후 산줄기는 동쪽으로 향한다.

소나무 아래에 돌탑이 쌓인 성봉(825.7m)을 지나면 노송군락을 이룬다. 흙산이다.

더 이상 암릉은 없다. 완만하고 펑퍼짐하다. 신갈나무 군락도 나타난다. 중봉(885.6m)에 다다른다.

15평쯤 되는 공터에 어른 키만한 돌탑이 서 있다. 그 위로 노송 두 그루가 초연하다.

동산(896.2m)은 새목재 갈림길에서 오른쪽(동남쪽)으로 300미터쯤 가야 한다.

정상에는 헬기를 이용해 운반한 정상석이 세워져있다. 원래 이 산은 삼봉(三峰)이라 불렸다 한다.

행정구역의 경계인지라 단양이 내려다보인다. 산 하나를 훌쩍 벗겨낸 시멘트 채석장이 유독 눈에 띈다.

새목재로 향한다. 동산과 작성산을 가르는 길목이다.

한양에서 배를 타고 와서 단양으로 넘어가는 보부상들의 큰 길이었다

그 모양새가 새의 목을 닮은 데서 연유한다. 새목재에서 소부도골을 따라 내려서면 등 넝쿨과 자갈길이 늘어진다.

동산으로 향하는 이정표가 도중에 서 있다.

이 후 계곡은 수량이 풍부해진다. 맑디맑은 물과 반듯한 돌들이 계곡을 메운다.

▶산행 코스
1.성내리-무암저수지-느티나무-남쪽능선-장군바위-낙타바위-825.7m봉-삼거리-정상-삼거리-

새목재-소부도골-무암사-무암골-성내리 [약 4시간 40분 ]
2.상학현-북쪽 지능선-부채바위-정상-서남릉-중고개-제천학생수련장[ 약 3시간 30분

동산 산행은 무암골 입구인 성내리 성내편의점을 기점으로 한다.

성내편의점에서 우암제일제 위편 주차장까지 500미터, SBS부속촬영장 500미터, 애기바위 입구 300미터,

안개바위 입구 500미터, 무암사 600미터거리. 남근석이 있는 산줄기로 오르려면

무암사 주차장에서 계곡을 건너 서릉으로 오른다.

산세가 가파르고 기암괴석이 즐비하여 산행은 다소 주의를 해야 하지만 조망이 좋고

청풍호에서 바람이 불어와 시원하다. 능선을 따라 정상을 간 다음 새목재를 거쳐 소부도골로 내려서면

4시간쯤 걸린다. 새목재에서 작성산과 연계해도 무암사로 원점회귀가 가능하다.

 

 







 

 




 




 









 

 

 

 

 

 


 

 

 











 




 

 

 


 

 

 





 

 

월악산 영봉

청풍호 전경

 




 

 


 




 







 


소부도

무암사에서 동쪽 계곡길로 200m쯤 들어서면 왼쪽에 ‘소’부도가 있다.

소부도는 옛날 무암사 창건 당시 황소 한 마리가 나타나서 7~8년 일을 돌보다가

공사가 끝날 무렵 병사했는데 죽은 황소를 불교식으로 화장했더니

사리가 나와 그 사리를 봉안한 곳으로 전한다.

제천 무암사 소개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에 자리한 무암사(霧巖寺)는 금수산(錦繡山)에
이어진 동산(東山)을 마주하고 있는 까치성산(작성산) 기슭에 자리한 사찰로,
신라 문무왕 3년(633년)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하고 있지만 확실한 기록은 없으며,
절 이름은 계곡 건너로 마주 보이는 암릉에 있는 무암(霧巖)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2000년 보수공사 때 극락전 지붕에서 "건륭5년(乾隆五年-1740)" 명문기와와
"건륭5년(乾隆四年-1739)"의 상량문이 발견되어 그 당시에 중수된 건물임을 알 수 있다.
극락전의 목조아미타여래좌상(木造蛾眉陀如來坐像)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14호로 지정되었다
무암사는 산속에 위치한 작은 사찰이지만 시원한 계곡과 저멀리 뻗은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는 경이로운 곳에 자리하고 있다



극락보전
구전에 의하면, 통일신라시대 때 의상대가 무림사를 세우려고,
아름드리 나무를 자르고 다듬어 힘겹게 나르고 있을 때, 어디선가 소(牛)
한 마리가 나타나 목재를 운반해 준 덕에 손쉽게 절을 세우게 되어,
이 소를 극진히 위해 주었다고 한다. 





 




금월봉